2023년부터 2025년까지 금융 시장은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지정학적 리스크 등 다양한 변수로 인해 높은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면서도 시장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전략형 ETF, 특히 커버드콜(Covered Call) 기반 ETF가 주목을 받았습니다. 커버드콜 ETF는 옵션 매도 전략을 활용해 매월 프리미엄 수익을 얻을 수 있고, 배당금 형태로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합니다. 본 글에서는 대표적인 커버드콜 ETF인 QYLD와 YLD를 중심으로, 2023년부터 2025년까지의 수익률과 전략 차이, 장단점을 상세히 분석하여 어떤 ETF가 어떤 투자자에게 적합한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1. QYLD vs YLD 연도별 성과 분석
QYLD와 YLD는 동일하게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하는 ETF이지만, 구성 자산과 전략 접근 방식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 QYLD (Global X NASDAQ 100 Covered Call ETF)
QYLD는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며, 해당 지수 전체에 대해 매달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을 사용합니다.
주로 기술주(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에 집중되어 있어 고수익을 노릴 수 있지만 변동성도 큽니다. - YLD (Global X S&P 500 Covered Call & Growth ETF)
YLD는 VYM, SCHD, SPYD 등 고배당 ETF들을 기초 자산으로 편입하고, 이들 자산에 커버드콜을 적용합니다.
다양한 ETF에 분산 투자하기 때문에 시장 하락 시 방어력이 높고, 수익률이 더 안정적입니다.
▸ 2023년 수익률 분석
2023년은 고금리 지속과 기술주의 조정으로 시장 전반에 불확실성이 컸던 해입니다.
- QYLD: 약 -5% (주가 하락폭이 크고, 커버드콜 프리미엄만으로 방어 어려움)
- YLD: 약 +2% (고배당 ETF 구성 + 커버드콜 전략으로 플러스 수익 유지)
▸ 2024년 수익률 분석
2024년은 연준의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과 기술주 반등으로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 QYLD: +4~5% (배당 포함 총수익률)
- YLD: +6~7% (분산 구성과 안정적인 배당 수익이 기여)
▸ 2025년 상반기 누적 수익률 (1~6월 기준)
- QYLD: +3% (기술주 상승 제한 → 커버드콜 구조로 인한 제한 수익)
- YLD: +4.5~5% (ETF 분산 및 프리미엄 수익 꾸준)
▶ 3년 총 누적 수익률 비교 (배당 포함)
- QYLD: 약 +2%~4%
- YLD: 약 +10% 내외
결론적으로, YLD는 하락장과 횡보장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냈으며, QYLD는 시장 반등에도 수익이 제한되는 구조적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는 전략 차이에서 비롯되며, 투자자 목적에 따라 선택이 달라져야 합니다.
2. YLD의 안정성과 수익구조(고배당 + 분산 + 커버드콜의 강력한 조합)
YLD는 미국 대표 고배당 ETF들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으며, 각 ETF에 대해 커버드콜 전략을 적용합니다.
대표적으로 포함되는 ETF는 다음과 같습니다:
- VYM: 고배당 대형주 중심
- SCHD: 배당 성장 중심
- SPYD: S&P500 내 고배당 상위 종목 중심
이러한 ETF에 옵션 매도 전략이 결합되면, 다음과 같은 복합적 수익원이 생깁니다:
- 기초 ETF의 배당금 수익
- 옵션 매도(콜옵션)로 발생하는 프리미엄 수익
- 복리 누적 수익 효과 (재투자 시)
월 단위로 배당금이 지급되며, 연간 9~11% 수준의 고배당률을 유지합니다.
커버드콜 전략 덕분에 시장이 횡보하거나 하락할 때도 꾸준한 수익이 발생하며, 특히 급등장에서는 수익이 제한되지만 큰 손실 없이 안정적인 구조를 제공합니다. YLD는 ETF 내부에 자동 리밸런싱 시스템이 적용돼 있어, 투자자가 별도 관리할 필요가 없습니다. 즉, 시간이나 전문 지식이 부족한 투자자도 손쉽게 장기 수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장기 수익형 투자자, 은퇴자, 월배당 중심 투자자에게 최적화된 상품입니다.
3. QYLD의 특징과 리스크( 기술주 중심 커버드콜의 명확한 한계 )
QYLD는 커버드콜 ETF 중 가장 많이 알려진 상품으로, 나스닥100 기반의 주식들을 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종목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아마존, 테슬라 등으로, 모두 고성장 기술주입니다.
QYLD는 해당 지수 전체에 매월 ATM(등가격) 콜옵션을 매도함으로써 프리미엄을 얻고 이를 월배당으로 제공합니다.
하지만 이 구조에는 근본적인 한계가 존재합니다.
▸ 주요 특징
- 월배당: 연 10~12% 배당 수익률 (프리미엄 기반)
- 상승 제한: 콜옵션 매도 시 주가 상승 수익을 일부 포기
- 변동성 큼: 기술주 중심이라 급등락 반복
- 자산 성장성 낮음: 옵션 전략으로 장기 복리 수익 제한
▸ 리스크 요인
- 상승장에서 수익 제한 → 시장 반등에도 QYLD는 제한적 수익만 확보
- 기술 섹터 집중 리스크 → 특정 업종 악재에 민감
- 콜옵션 전략 특성상 베타(β) 낮음 → 시장 대비 성과가 낮게 나올 수 있음
2023년과 같은 하락장에서는 일부 방어 효과를 가졌지만, 2024~2025년 기술 반등장에서는 오히려 수익률이 SCHD, VOO, DIVO 등 타 ETF보다 낮았습니다. 즉, QYLD는 “현금흐름”이라는 목적에는 적합하지만, 자산 성장이라는 측면에서는 명확한 한계를 가집니다. 투자자는 이를 포트폴리오의 일부 보완재로 활용해야 하며, 전체 비중을 높이는 것은 리스크가 될 수 있습니다.
결론
2023~2025년 수익률 및 전략 분석 결과, YLD는 안정성과 분산, 예측 가능한 월배당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커버드콜 ETF로서, 장기 보유에 유리합니다. 반면, QYLD는 고배당이 가능하나 기술주 중심의 구조로 인해 수익 제한과 변동성이 큰 단점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투자 목적에 따라 선택이 달라져야 합니다.
- 현금흐름 중심 + 장기안정성 → YLD 추천
- 월배당 + 기술 섹터 선호 → QYLD 추천 (단, 비중 조절 필요)
현명한 투자자는 두 상품을 함께 포트폴리오에 배분하여, 현금 흐름과 리스크 관리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습니다.
2025년 이후 변동성 지속이 예상되는 시장에서, 커버드콜 ETF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